KB국민카드는 22일 서울 종로구 내수동 KB국민카드 본점 강당에서 심재오 신임 대표 취임식을 가졌다. 심재오 대표는 취임사에서 “최근 신용카드 산업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사회적 책임 강화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임직원 모두는 지혜와 열정을 한데 모아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 대표는 4가지 핵심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시장 선도형 카드 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 브랜드 관리, 프로세스, IT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진정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자 했다. 그는 “고객과의 신뢰를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업무를 고객중심으로 재편하고, 상품·서비스 향상과 함께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며 “카드모집인, 밴사, 협력 업체 등 내부 고객들과도 진정한 비즈니스 동반자로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금융사 경쟁력의 원천인 인적 자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경력개발 제도 확충 등을 통해 직원 창의력을 키우는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새로 취임한 심재오 대표는 KB국민은행에서 반포본동지점장, 제휴상품부장, 투신상품부장, PB사업부장, 잠실롯데 및 압구정 PB센터장, WM본부장, 마케팅그룹 부행장, 고객만족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