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말레이시아 CommBax 사에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000대 수준이며 SK텔레콤은 올해 `알버트` 초도물량 1000대를 시작으로 3년간 매년 1000대씩 CommBax에 납품한다.

CommBax는 말레이시아 교육기관 등에 전자칠판 등을 납품하는 스마트 클래스 구축 관련 선도 기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수출 계약으로 향후 말레이시아 스마트러닝 서비스 수출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역할분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로봇 제작은 벤처기업인 `로보메이션`에서 진행하고, `지니키즈`에서 말레이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로봇 컨텐츠 제작을 맡았다.
SK텔레콤은 동남아〃중동 교육사업자들과 네트워킹이 탄탄한 `첨단`과 제휴를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물꼬를 틀었다.
`알버트`는 다양한 센서와 주변기기를 이용해 학습할 수 있는 로봇이다. 소리와 영상을 비롯해 로봇 동작까지 활용한 3차원 교육을 할 수 있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로봇 교육의 우수성을 알려 교육 한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능력 있는 중소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7월 26일부터 2박 3일간 아동복지기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이들 200여명을 대상으로 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꿈찾기 로봇캠프` 행사에 `알버트` 1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