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4G LTE 보급률이 높은 곳은 한국과 일본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 이동통신 시장은 2017년 4G LTE 보급률이 100%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가 내놓은 `세계 LTE 스마트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LTE 서비스 보급이 가장 빠른 곳은 한국과 일본이다. 두 시장에 출시되는 신제품 스마트폰 대부분은 LTE폰이다.

북미 시장은 모든 통신사가 LTE 서비스에 올인하며 막대한 네트워크 구축과 마케팅 비용을 퍼부었다. 북미는 5년 이내 LTE 보급률이 90%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중국 시장은 차이나모바일이 LTE 전환 선봉에 섰다. 차이나 모바일은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LTE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카날리스는 중국 시장은 LTE스마트폰 보급이 이제 막 시작됐으며 대중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유럽 LTE 네트워크는 각국마다 다른 주파수를 쓰며 매우 세분화됐다. 보다폰과 오렌지 같은 대형 이동통신사는 서유럽 각국에서 4G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유럽은 향후 2년간 LTE 보급이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게임을 목표로 LTE 서비스망 확충이 한창이다. 브라질 정부는 4G 스마트폰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언제까지 브라질 정부가 세금 면제 정책을 펼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남미 정부가 나서 LTE망 보급을 서두르고 있지만 3G 스마트폰도 이제 팔리고 있어 LTE가 모두 보급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자료:피케이엔와이즈)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