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매체로 활용하면서 수익은 사용자와 서비스사가 나눠 갖는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게임이 등장했다.
신생 모바일게임 업체인 티피앤코(대표 채수남)는 광고를 보고 보상을 받는 리워드게임 `터치포인트`를 개발, 최근 구글플레이에 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터치포인트`는 광고 이미지를 게임배경으로 사용하는 대신 사용자가 게임을 진행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색다른 게임이다. 사용자가 일정 포인트(5000)를 적립하면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포인트는 게임 한 세트에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광고를 제공하는 기업에 따라 문화상품권이나 공연티켓 또는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임팩트 있는 광고를 진행하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게임을 즐기면서 부수적인 이득까지 챙길 수 있는 셈이다.
게임 내용은 `틀린그림찾기`와 주어진 시간에 화면에서 변화하는 내용을 찾아내는 `어딜지워?` 두 가지로 구성했다. 광고 이미지를 배경으로 틀린 그림을 찾고, 달라지는 화면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자연스럽게 광고를 노출하는 셈이다.
티피앤코는 연극과 뮤지컬 등 공연티켓 판매사이트인 하프티켓(halfticket.net)을 비롯해 전자제품과 화장품 업체 및 병원 등 20여개 기업과 제휴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보험사와 포인트로 보험에 가입하는 형태의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채수남 사장은 “`터치포인트`는 기업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 높은 광고를 내게하고, 사용자는 게임을 즐기면서 수익까지 올릴 수 있어 광고주와 사용자에게 모두 이로운 게임”이라며 “광고주가 제공하는 상품이나 홍보비용을 사용자와 나누는 것이 수익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