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2분기 흑자전환, 기대이상 실적 기록하며 주가 상승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올 2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페이스북 2분기 흑자전환, 기대이상 실적 기록하며 주가 상승

페이스북은 25일 지난 2분기 중 순이익이 3억3300만달러, 주당 1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억5700만달러, 주당 8센트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또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9센트를 기록, 전년 동기의 12센트는 물론이고 주당 14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었다.

2분기 매출액은 18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11억8000만 달러)보다 53% 향상됐다. 시장 전망치는 16억2000만달러였다.

월간 실제 활동하는 사용자수는 11억50000만명으로 전 분기보다 21% 증가했다. 전년 동기 23%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모바일에서의 활동 사용자는 8억190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올랐다.

페이스북의 온라인 광고 매출은 계속 늘어 2분기중 전체 광고 매출 가운데 41%를 차지했다. 이는 전분기 30%보다 1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은 커뮤니티를 확대하고 사용자들과 관계를 강화하면서도 모바일을 중심으로 강한 재무적인 큰 진전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페이스북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후 거래에서 15%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주가 30달러대를 돌파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