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TP 반도체 패키징 사업 호응

충북테크노파크의 충청권 패키징산업 육성사업이 지역 반도체 기업 성장에 디딤돌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테크노파크가 충청권 패키징산업 육성사업으로 지원한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체당 평균 고용 인력은 2010년 512명에서 2012년 593명으로 15.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010년 848억원에서 2011년 906억원으로 7%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고, 수출액도 2010년 371억원에서 2012년 390억원으로 5% 넘게 증가했다.

지원기관인 충북TP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90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설문 참여 기업의 90%는 지난 4월로 충청권 패키징산업 육성사업이 종료된데 대해 지속적 사업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업 재개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충북TP 차세대 반도체센터는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 반도체 산업 활성화 및 고용 창출을 위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윤병진 차세대반도체센터장은 “기술 기반 벤처기업은 초기 투자 비용 규모가 큰 패키징 시제품 제작에 대한 지원 수요가 매우 높다”며 “후속 지원에 대한 전략 방안을 강구해 충청권 IT 부품 패키징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패키징산업 육성사업은 2010년 7월부터 34개월간 총 124억원이 투입됐으며, 충북TP 차세대 반도체센터를 주관 기관으로 충남TP, KAIST, 나노종합기술원 등이 지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오창=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