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의 엄지 손가락 크기 PC가 코 앞에 왔다.
29일 PC월드와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델의 미니 PC `프로젝트 오펠리아(Project Ophelia)`가 베타 테스터들에게 배포됐으며 최종 시판 제품이 오는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치 USB처럼 생겨 HDMI 포트에 끼우면 화면이 있는 어떤 기기도 PC, 게임기, 온라인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다. PC 없이도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장치만으로 PC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에서 작동하며 게임을 즐기거나 영화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청 가능하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있는 파일에 접속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도 있다.
가격은 약 100달러(약 11만1000원)다. 일반 소비자 판매 방식과 통신사와의 통신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델은 이 오펠리아가 스마트패드·스마트폰, 기존 PC 시장의 새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웹 기반 컴퓨팅을 즐기는 사용자를 공략했다.
델은 앞서 1월 미국 CES2013에서 이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