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T 30일(화) 오후 12시.
휴전협정 이래 60여년의 세월 동안 사람 손길이 닿지 않았던 비무장지대 `DMZ`. 전쟁의 흉터는 지워지지 않았지만 반세기 동안 펼쳐진 놀라운 자연 회복 능력은 DMZ를 생명의 땅으로 재탄생시켰다. 휴전협정 이후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 DMZ는 `자연생태의 보고`라 불릴 만큼 생태적 가치가 높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채널IT에서 방송되는 `DMZ 9000시간의 도전`은 DMZ의 우수한 자연을 고화질 3차원 영상으로 담아낸 `기적의 땅 DMZ`의 메이킹필름이다. 한국HD방송 제작진은 1년 반 동안의 긴 제작기간 끝에 아름다운 사계와 함께 살아 숨쉬는 생명체들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DMZ 9000시간의 도전`은 완벽한 3D 입체영상 구축과 고속촬영, 멀티콥터를 이용한 항공촬영 등 각종 첨단 3D촬영기술을 활용했다. 자체 개발한 3D 무인설치카메라, 타임랩스 장비 등 제작비 6억원을 투입해 탄생시켰다.
각종 생명체가 공존하는 천혜의 원시림 DMZ를 `생명의 탄생`과 `사랑` `투쟁` `인간과의 공존`이라는 화두를 제기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생명의 아름다운 낙원을 포착했다.
특히 북방한계선(NLL) 지역의 `저어새` `괭이갈매기`와 살아있는 화석동물이라고 불리는 `산양`, 서해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등 각종 희귀 동식물들의 삶과 죽음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관은 놓쳐서는 안 될 명장면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의 3D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놀라운 자연의 신비와 DMZ 태초의 모습을 고품격 3D다큐멘터리로 완성한 `기적의 땅DMZ`의 메이킹필름 `DMZ 9000시간의 도전`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