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왼팔로 불렸던 밥 맨스필드 애플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이 특별 프로젝트를 맡는다.
블룸버그는 맨스필드가 수석 부사장직을 그만두고 특별 프로젝트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맨스필드 수석 부사장은 이 프로젝트를 팀쿡 CEO에 직접 보고한다. 맨스필드는 수년간 애플의 치밀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며 아이패드 개발을 지휘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퇴직을 밝혔는데 두 달 뒤 다시 복귀했다.
업계는 맨스필드 수석 부사장이 특별 프로젝트팀에서 아이와치 등 입는 컴퓨터 사업을 맡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애플 내에서 무게감 있는 컴퓨터 과학자며 반도체 전문가다. 애플은 맨스필드 후임으로 어떤 인물이 될지 언급하지 않았다.
맨스필드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8550만 달러(95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최고 대우 임원이다. 올싱스디는 그의 엄청난 연봉 때문에 조직에 갈등이 생겼다는 분석도 내놨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