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IBM 클라우드컴퓨팅 매출 조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IBM의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매출 현황과 산정 기준을 문제 삼아 조사에 들어갔다고 1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난달 중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IBM은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실적은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오는 2015년까지 연매출 70억달러(약 7조840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명확한 매출 산정 기준이 없어 시장의 혼란을 키웠다. SEC 조사는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IBM의 비리 혹은 과실을 밝히기 위해서인지, 회계 처리 기준 확립을 위한 조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브라이언 화이트 토페카캐피털 연구원은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매출 인식은 현재로선 뚜렷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라며 “SEC 조사가 IBM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