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NHN에서 분할된 포털 부문 네이버와 게임사업 부문 NHN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출범했다.
분할에 따라 네이버의 연결대상 자회사 수는 네이버 인프라와 검색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NBP와 모바일과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라인플러스·캠프모바일 등 25개가 됐다. 김상헌 전 NHN 대표가 네이버 대표이사를 맡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자산 1조원 규모로 개발사 오렌지크루, 펀웨이즈, 와이즈캣, 댄싱앤초비, 해외법인 NHN플레이아트(옛 NHN재팬), NHN싱가포르, NHN USA, 게임운영사 지플러스, 투자회사 NHN인베스트먼트 등을 계열사로 둔 대형 게임사로 거듭났다.
대표이사는 이은상 전 NHN 게임부문 대표가 맡았으며 이준호 전 NHN COO가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서비스이자 게임포털인 `한게임`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는 이전과 동일하다.
이은상 대표는 “스마트폰 등 새로운 플랫폼의 시대가 열리고 게임 콘텐츠의 국경이 없어지는 큰 변화 속에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14년 동안 국내 최대의 IT기업 성공신화를 일궈낸 전통과 저력을 바탕으로 변화에 도전하는 선도적 자세로 시장과 사용자의 요구에 끊임없이 귀 기울여 오래도록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