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와 포털이 합작한 신개념 음성인식 서비스가 연내 선보인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LG유플러스는 6일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음성인식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다음은 LG유플러스에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음성인식 솔루션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관련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이 제공하는 음성인식 솔루션은 지난해 말 인수한 음성인식 전문기업 `다이알로이드`의 기술로 제작됐다. `다이알로이드`는 2012년 2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9월 문자를 말로 전송할 수 있는 음성인식 문자메시지 전송 앱인 `다이알로이드`를 출시하는 등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이상호 다음 검색 총괄 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해 이용자에게 더욱 가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LG유플러스와 긴밀한 협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무는 “다음의 음성인식 솔루션과 LG유플러스의 서비스 접목으로 차원이 다른 서비스로 고객에게 편리한 세상을 열어 줄 것이며 다음과의 상호 협업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2010년 6월 다음 앱으로 국내 포털 최초로 한국어가 지원되는 모바일 음성 검색을 출시했다. `다음 지도` 앱을 비롯해 `다음 뮤직` `쇼핑하우` 등에서 음성 검색 기능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다음`앱에서 음성으로 간편하게 뉴스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음성댓글`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