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광흡수 물질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염료로 사용한 태양전지의 효율성이 높은 이유를 밝혀냈다.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과 스페인 하우메Ⅰ대학 후안 비스커트 교수 연구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태양전지에 유무기 복합 반도체 광흡수 물질인 페로브스카이트(CH3NH3PbI3)를 흡착해 사용하면 기존의 유기염료를 이용할 때보다 효율이 2배가량 높아지는 이유를 알아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페로브스카이트를 흡착한 고효율 박막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 기존 태양전지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차세대 유망 기술이라는 인정을 받았으나 정확한 이유는 알아내지 못했다.
박 교수는 “이는 일반적인 유기 염료를 사용하는 태양전지와 페로브스카이트를 사용하는 태양전지의 구동원리가 다르다는 의미로, 이러한 새로운 종류의 소자를 이해하려면 기존과 다른 해석이 필수적임을 제시한다”고 연구 성과를 설명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