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창업 멤버가 모바일 기기에서 만들어진 영상을 저장하거나 편찬할 수 있는 새 비디오 공유 앱을 선보였다.
9일 PC매거진에 따르면 아보스(Avos)는 비디오 생성과 공유가 가능한 새 모바일 앱 `믹스비트(MixBit)를 출시했다. 아보스는 유튜브를 창업한 차드 헐리와 스티브 첸이 만든 스타트업이다.

믹스비트는 보다 긴 시간의 영상을 만들거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스타그램·트위터와 차별화했다. 이날 iOS용이 출시된 데 이어 수주 내 안드로이드OS 버전도 공개된다.
믹스비트를 통해 다른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비디오 콘텐츠도 자신의 영상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 1초에서 한 시간에 이르는 비디오 녹화, 편집과 편찬이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의 비디오는 단 15초로 제한돼 있으며 바인의 비디오는 6초가 최대 길이다.
믹스비트의 영상은 다양한 `비트(클립)`로 구성할 수 있다. 각각의 독립적 요소를 가진 256개의 클립을 하나의 영상으로 이을 수 있다. 믹스비트는 영상 편집을 보다 쉽게 하고 클립을 지울 수도 있게 했다.
공개된 비디오 영상을 직접 만드는 영화 제작물 등에 편집하거나 삽입할 수 있다는 점도 믹스비트의 중요한 특징이다. PC매거진은 “이는 믹스비트에서 영상물을 만들 때 원본 콘텐츠를 새로 촬영할 필요 없이 당신의 콘텐츠와 다른 이의 영상물을 재결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헐리와 첸은 “우리는 비디오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유튜브를 처음 만들 때도 모든 이가 보다 쉽게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 였다”며 “이제는 사람들이 보다 더 훌륭한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믹스비트 출시 배경을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