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침묵, "경영진 미국 조사 여부 확인 중"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미국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카카오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

13일 한국일보는 “김범수 의장과 이석우 대표 등 경영진 3명이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세청(IRS)으로 이뤄진 연방신분도용 합동수사반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재미 교포 범죄 조직의 신분 도용 범죄와 대포폰 밀수출을 도운 혐의를 받았다. 미국 사정 당국은 지난 2007년 김 의장이 NHN USA 대표 시절 548만달러 규모 자택 구입 등 금융 거래를 한 점에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미국 방문과 조사 받은 사실을 부인했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이 대표는 현재 중국 출장 중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