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1` 실적 독주…신작도 못넘는 `15년 인기`

리니지 사상 최대 실적 거둬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 2분기 매출 1920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당기순이익 34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나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리니지1` 실적 독주…신작도 못넘는 `15년 인기`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3768억원, 영업이익 1177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당초 제시한 가이던스의 70% 수준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1284억원, 북미 188억원, 유럽 133억원, 일본 159억원, 대만 25억원, 로열티 130억원을 달성했다. 제품별 분기 매출은 리니지 848억원, 리니지2 143억원, 아이온 233억원, 블레이드 앤 소울 142억원, 길드워2 289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과 모바일 게임 등이 136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는 전분기 대비 28%,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리니지2는 매출 하락세를 멈추고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아이온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지난 6월 진행한 `백청산맥` 업데이트 효과가 3분기부터 반영돼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온은 3분기 중 4.5업데이트를 진행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

나성찬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은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리니지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지난 상반기에 당초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북미, 유럽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 길드워2, 와일드카드를 출시하는 효과를 제외하면 상반기 보다 다소 낮은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