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감기

[금주의 개봉작]감기

배우 수애가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모성애 강한 어머니로 변신한 영화 `감기`가 개봉했다.

시작도 좋다. 영화 감기가 개봉 첫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기`는 개봉 초반 예매점유율 23%를 웃돌며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 감기는 영화 `영어 완전정복` 이후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김성수 감독의 연출력과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등 톱배우들의 열연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 바이러스가 발생한 서울 근교 도시에 갇힌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밀입국 노동자들을 경기도 분당으로 실어 나른 남자가 원인불명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다. 갑자기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분당 시민들은 무방비 상태로 바이러스에 노출된다. 분당병원에서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는 싱글맘 인해(수애)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할 항체를 찾으면서 동시에 딸 미르(박민하)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구조현장에서 인해를 구해줬던 구조대원 지구(장혁)는 폐쇄된 도시에서 인해와 미르를 돌보고 시민을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 쏟는다.

영화는 신선한 소재,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 압도적인 스케일로 현실감 넘치는 공포를 잘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