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업체 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은 2분기 매출액 105억1000만원, 영업 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손실은 8억7000만원이다. 영업적자는 지난 1분기 24억원에 비해 개선됐지만 흑자 전환은 실패했다.
CCTV 등 보안용 카메라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넥스트칩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이유는 사업간 출혈경쟁이 벌어지고 신규 경쟁사가 등장하는 등 시장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CCD센서와 메가픽셀(Mega Pixel)을 지원하는 고성능 ISP 매출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고 비디오 복호기(디코더) 시장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수 사장은 “신규 사업인 차량용 반도체 영업을 강화하고 영상보안용 제품군을 재정비해 수익성을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