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게임빌USA 부지사장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긴다. 게임빌로 몸 담은지 불과 반년 만의 이직으로 업계의 이목을 끈다. 위메이드가 해외사업 경험이 풍부한 서원일 씨를 중심으로 미국 등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원일 게임빌USA 부지사장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해외사업 총괄 전무로 영입됐다.
서원일 부지사장은 1977년생으로 만 27세에 넥슨 대표이사를 맡아 게임업계 최연소 CEO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넥슨의 초기 성장을 이끌었으며 온라인 게임의 부분유료화 모델을 해외로 전파시키는 중심 역할을 했다.
이후 2006년 네오위즈게임즈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으며, 2009년 넥슨아메리카 부사장으로 재영입돼 다시 넥슨에 몸담았다. 2012년 6월 사임한 뒤 올해 3월 게임빌USA 부지사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원일씨처럼 지명도나 영향력이 큰 인사가 위메이드에 합류하는 것은 업계 지형에도 적잖은 변화를 예고한다”며 “성과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관심 깊게 지켜볼 일”이라고 평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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