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브루나이 아세안(ASEAN)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터키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벌이는 등 글로벌 산업통상 협력 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상직 장관이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브루나이 다루살람에서 열리는 `제10차 한-ASEAN` `제16차 ASEAN+3` `제1차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회의에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윤 장관은 경제장관회의에서 한-ASEAN FTA 이행 현황을 평가하고 주요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제8차 한-ASEAN FTA 이행위원회에서 합의된 원산지 증명 인증절차(OCP) 개정 등 진행 경과와 추가 자유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협상 개시 이후 처음으로 경제장관회의가 열리는 RCEP 관련 회동도 관심을 모은다.
우리 정부는 21~22일엔 터키 앙카라에서 터키 정부와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 제4차 협상을 갖는다. 산업부 FTA서비스투자과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한-터키 FTA는 기본협정과 상품 분야에서 먼저 타결돼 지난해 5월 발표됐다. 서비스·투자 협상은 지난 2011년 3월 제3차 협상 이후 중단된 상태였다. 우리 정부는 서비스·투자 협정 추가 체결 시 양국 경제협력 관계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
이호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