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레이(대표 심임수)는 터치스크린패널(TSP) 실적을 등에 업고 3분기 사상 최대인 약 21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19일 예상했다. 지난달 월 매출도 회사 설립 이후 최대인 710억원을 기록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까지 삼성전자의 7인치 이상 중대형 스마트패드용 TSP 대부분을 공급해왔다. 삼성전자가 협력사를 다변화했지만 스마트패드 시장이 대폭 성장하면서 이 회사 물량도 덩달아 늘었다. 특히 상반기부터 기존 스크린 공법 대신 포토 노광(리소그래피) 방식을 도입해 제조 공정도 개선한 게 주효했다. 7월 매출 비중 중 신공정인 포토 공법이 90%를 차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심임수 사장은 “올해 말까지 포토 공법 비중을 100%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