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분간 서버다운, 트래픽 40% 감소…해명없어

구글이 지난 주말 있었던 5분간의 서버 다운 사건에 대해 이렇다 할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20일 인포메이션위크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글은 현지 시간으로 16일 저녁 11시 52분 부터 5분간 구글의 주요 서버가 다운됐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사고로 인해 구글의 검색 서비스 뿐만 아니라 유투브와 지메일 그리고 구글 드라이브 등 주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었다며 5분간 서비스가 정지된 것 만으로 전세계 웹 트래픽의 40%가 감소하는 심각한 상태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구글의 서버 다운은 2009년 이후 4년만에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외신들은 수십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구글은 모든 문제가 해결됐고 정상적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는 짧막한 입장만 표명했을 뿐 사건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마운틴뷰 구글 본사의 누군가가 구글 서버의 일부 플러그를 잘못 뽑았다가 다시 꽂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보도한 많은 외신들은 구글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며 5분만에 전세계 웹 트래픽이 40%나 감소할 정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글에 의존하고 있는지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