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훌륭한 인재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의 아픔을 감지하는 따뜻한 마음이 없다면 재난(災難)이나 재앙(災殃)을 불러올 인재(人災)로 전락한다. 아무리 해박한 지식인이라 할지라도 지식을 나누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세상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쥐식인으로 전락한다. 지식인은 자기 특유의 지식을 창조하고 적극적으로 공유하지만, 쥐식인은 지식을 창조하지 않고 남의 지식을 퍼다가 쥐 굴에서 혼자 야금야금 먹는 쥐와 같다.
브리꼴레르는 전문성은 물론이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전공 분야와도 부단히 접목을 시도하는 깊이와 넓이를 동시에 갖춘 전문가다. 브리꼴레르는 한 분야의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춘 다음, 다른 분야와의 부단한 접목을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실천적 지식인이다. 브리꼴레르는 자신의 꿈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꿈도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슴이 따뜻한 인재다. 브리꼴레르는 주체의 심화를 위해 한 우물을 깊이 파고들면서 동시에 관계 확장을 위해 다른 우물을 만나기 위해 부단히 학문적 경계를 넘나드는 지식인이다. 브리꼴레르는 해박한 지식과 미래를 예견하는 통찰력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존경받는 지식인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브리꼴레르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어제와 다른 실력을 연마하기 위해 어제와 다르게 노력할 뿐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확고부동한 기본기를 닦고 세월이 흘러도 결코 변하지 않는 본질을 찾아 세상의 근원을 탐구하려는 부단한 노력, 불굴의 의지,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오늘도 세상이 원하고 내가 되어야 할 인재, 브리꼴레르가 되기 위해■영원히 끝나지 않을 미(美)완성 교향곡을 연주할 뿐이다.
이 교향곡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다!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010000@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