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독일 로데슈바르즈와 협력해 전송거리를 크게 늘려주는 차세대 안테나 기술을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Active Antenna System(AAS)` 테스트베드 구축 및 성능 검증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 장비 연구와 개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AAS는 LTE-A를 포함해 모든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안테나 기술로 기지국과 단말 간 전파 송수신 경로를 기존 대비 수 배에서 수십 배까지 늘려 트래픽이 몰리는 곳에서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안테나 장비가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전파를 보낼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 트래픽 상황에 맞는 전파 경로를 편성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A, LTE 특화 기술인 `PETA 솔루션`의 일환으로 스몰셀 중심 네트워크 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2011년부터 데이터 체감 속도를 대폭 향상 시킬 수 있는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 연구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 간 접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것”이라며 “고품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33년 설립된 로데슈바르즈는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외에 IT, 무선통신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약 8700명의 직원과 7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업체로 전체 매출액 90% 이상이 수출일 만큼 전 세계적으로 기술 노하우와 혁신성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