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외환은행이 수출중소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발굴에서 수출금융 우대까지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청과 외환은행은 성장단계별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미래의 글로벌 `수출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양 기관이 인식을 같이하면서 시작됐다. 두 기관의 장점을 활용한 `우수기업 발굴→해외마케팅 지원→수출금융 우대지원` 등 선순환 지원구조로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에서 추진됐다.
두 기관은 지난 7월 실무협의를 거쳐 수출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다음의 최종 5개 협업과제를 확정했다. 협업과제는 △수출유망 및 글로벌 강소기업 공동발굴 및 이들 기업에 대한 수출입 금융 확대를 통한 수출 중소기업 육성 △외환은행의 한국무역보험공사 `특별출연 협약보증 및 보증(보험)료 지원 협약 보증`에 대한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환리스크 등의 애로사항에 대한 공동해결 △외환은행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 △상호 정보교류 및 수출중소기업 공동 발굴 등이다.
협업과제 수행을 위해 외환은행과 중소기업청은 공동으로 중소기업청이 추천하는 수출 유망 및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한 수출입 금융 우대한다. 중소기업청이 추천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외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약한 `특별출연 및 보증(보험)료 지원 협약보증`을 우선 지원한다. 우수 중소기업 중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수출 중소기업은 외환은행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 환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헷지마스터 등 환위험 관리 및 해외투자신고, 세무·법률·금융거래 등 종합정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 23개국 54개 해외영업네트워크 회의실 무료사용과 해외주재원을 위한 글로벌 금융케어서비스 제공 등 국내외 네트워크 및 금융지원 등을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 지원한다.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이번 중소기업청과 업무 협약으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에 민간지원 프로세스가 마련됐다”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