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를 포함한 영상감시 시장이 내년 `티핑포인트`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의 중심이 아날로그에서 네트워크로 넘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IMS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세계 CCTV와 영상감시 장비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14년 네트워크 장비가 사상 처음 아날로그를 추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날로그 카메라는 2017년까지 네트워크 카메라보다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수량 기준으로, 경제적 가치는 네트워크 카메라가 앞서고 있다.
IMS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한해 판매된 카메라 중 네트워크 제품 판매량은 전체의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금액에 있어서는 아날로그 카메라 시장 규모를 따라 잡았다.
IMS리서치 측은 “네트워크 카메라는 일반적으로 진보한 기능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다”며 “금액 기준 시장 규모로는 이미 아날로그 카메라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카메라뿐 아니라 다른 영상감시 장비들에 대한 선택도 네트워크 제품에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대형 프로젝트나 중소 프로젝트 등 규모에 무관하게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라고 IMS리서치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아날로그 영상감시 시장은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는 반면에 네트워크 제품들은 2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
윤건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