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2017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장비 5대 생산강국`을 목표로 장비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한다. 네트워크장비, 방송장비, 컴퓨팅장비 산업을 키우기 위한 전담조직도 마련한다.
미래부는 21일 열린 제1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ICT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우선 `경쟁력 있는 장비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 연구개발(R&D) 성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기획-연구-사업화 등 전 과정을 혁신하고, ICT 명품장비(22개 후보제품)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국산장비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부분, 수출, 신시장 창출도 모색한다. ICT 특별법에 근거해 공공부분에서 국산·외산장비 차별적 적용을 제거하고, 신기술 제품·솔루션 적용을 위해 기가인터넷 등 정부 주도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개도국 등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한류, 전자정부 등을 활용한 C-P-N-D 패키지형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등 △원스톱(One-Stop) 수출지원 체계 형성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가간 협력 프로그램도 활용할 방침이다.
장비산업 생태계도 새로 구축한다. ICT장비 산업 범정부적 지원체계를 위해 `ICT장비 산업 정책협의회`를 설치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전담 지원조직을 운영한다.
미래부는 이번 ICT장비 경쟁력 강화 전략을 통해 국내 ICT장비 산업이 2012년 7조8000억원에서 2017년 10조7000억원으로 성장하고, 일자리 수도 2012년 5만6000개에서 2017년 7만40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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