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고학력이 구글 더 쓴다

많이 배우고 돈이 많을수록 구글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CNN은 온라인 광고업체 치티카 조사 결과를 인용, 구글 검색 엔진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미국인 평균 소득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대학 졸업률도 높다고 보도했다.

치티카가 인터넷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인 유타,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주민이 구글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 지역 거주자 70% 이상이 구글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칸소,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에서는 구글 사용률이 낮았다. 세 주는 미국 51개 주 중에서 가정 소득 순위 최하위다. 구글 사용률은 50%에 그친다.

프래들리 스트라우스 치티카 데이터과학자는 “가계 소득이나 학력이 구글을 사용하는 것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는 게 이번 조사의 목적이라서 결과의 원인은 분석하지 않았다”며 “다만 구글 사용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광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