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은퇴로 800억 벌어…MS 주가 '껑충'

스티브 발머, 은퇴로 800억 벌어…MS 주가 '껑충'

스티브 발머 MS CEO가 은퇴를 결정했다고 알려지면서 MS 주가가 껑충 뛰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티브 발머는 자신의 은퇴 결정으로 8억달러 가까이 재산을 불리게 됐다.

23일(현지시각) 올싱즈D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MS CEO가 1년 내 은퇴하겠다고 밝히자 MS 주가는 8% 가까이 올랐다. MS의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가 보유한 MS 주식은 3억 3325만 2990주로, 전날 32.39달러로 마감된 MS 주가를 대입하면 107억9400만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은퇴 발표 후 MS 주가는 7%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스티브 발머가 보유한 MS 주식 총액은 115억6300만달러, 즉 하루 만에 7억699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다. 한화로 따지면 밤새 벌어들인 돈이 857억원을 넘는다.

한편 올싱즈D는 1999년 스티브 발머가 MS CEO로 취임하기 하루 전날 MS의 시가총액은 6000억달러였으며 2013년 은퇴 발표하기 하루 전날 MS 시가 총액은 2700억달러라고 전했다. 스티브 발머가 MS를 지휘한 15년 동안 시가총액은 반토막난 셈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