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산업이 국가통계분류에 새롭게 포함돼 관련 통계조사와 분석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자인 산업 범위를 명확히 설정하고 관련 업종을 구체화한 디자인 산업특수분류 체계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특수분류는 정보통신기술(ICT)·로봇 등 국가경쟁력과 밀접한 주요 산업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국표준산업분류를 재구성한 분류체계다. 통계청 승인을 거쳐 등록된다.
디자인 산업특수분류는 대·중·소·세분류 각 1개, 세세분류 4개로 구분된 기존 전문디자인업과는 별도로 공간, 패션·텍스타일, 서비스·경험, 산업공예 등 디자인 관련 전 산업분야를 포함한다. 대분류 8개, 중분류 42개, 소분류 154개로 구성된다. 디자인 산업특수분류 개편은 지난 1991년 에너지가 국가통계 특수산업분류로 등록된 이래 ICT(2000년), 로봇(2006년) 등에 이어 12번째로 승인·등록된 것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