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인 `2013 부산국제광고제`가 24일 막을 내렸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부산국제광고제는 지난해 대비 15.8% 증가한 1만2079편이 출품돼 1704편이 본선에 올랐다. 이중 182편이 수상작으로 뽑혔고, 140편은 특별상을 받았다.
공익광고 부문 최우수 작품은 필리핀 광고회사 DDB DM9의 `TXTBKS`, 제품·서비스 부문은 제일기획의 `브리지 오브 라이프`가 차지해 상패와 1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오래된 구형 휴대전화를 재활용해 아이들에게 전자책을 지원하는 캠페인 광고 `TXTBKS`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세상에 배움을 전파하는 멋진 아이디어라는 호평을 받았다. `브리지 오브 라이프`는 자살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함께 열린 세계 최초 대학생 광고경진대회 `영스타즈(Young Stars AD Competition)`에는 6개국 36개 팀 101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일본의 TTAT팀이 금상, TNT팀(홍익대)이 은상, 3000cc팀(건국대)과 올블랙팀(상명대, 이화여대, 인천대 연합)이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3년차 이하 현직 광고인 대상의 `뉴스타즈(New Stars AD Competition)`에서는 국내 주니어 광고인들이 상을 휩쓸었다.
이의자 부산국제광고제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 광고제에는 3일 간 국내·외에서 8만여 명의 참관객이 몰렸다”며 “세계 광고인과 소통해 전문성을 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창의력 발현에도 기여하는 광고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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