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국내 민간금융 해외플랜트 프로젝트 진출 견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내 민간금융이 자금을 조달한 태국 생활폐기물 처리공장 건설과 운영사업에 대해 430억원 규모 무역보험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국내 중소기업 위드비앤아이가 태국 사뭇사콘시(방콕 남쪽 30km)에 생활폐기물 처리·가공 시설을 조성한다. 향후 26년간 일평균 생활폐기물 700톤을 처리해 플라스틱 원료와 퇴비를 생산하는 친환경사업이다.

태국 사뭇사콘市 소재 폐기물처리장 부지의 토목작업 현장.
태국 사뭇사콘市 소재 폐기물처리장 부지의 토목작업 현장.

재원을 조달한 기관은 교보생명,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민간금융기관로 총 사업비 450억원 중 430억원을 출자(40억원)와 대출(390억원) 방식으로 제공했다. 조계륭 K-sure 사장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 기업은 해외 프로젝트 경험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 프로젝트 금융 부분에서 외국 금융기관에 비해 민간금융의 해외 진출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K-sure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텃밭인 해외 프로젝트 금융 시장에서 우리 민간금융기관 참여 경험이 축적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