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수작업으로 만든 컴퓨터 `애플I`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잡스 일대기를 그린 최신 영화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NXC(대표 김정주)는 29일 영화 `잡스` 개봉을 앞두고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1층 오픈스테이지에 전시돼 있는 `애플I`을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고 박물관 페이스북(facebook.com/NexonComputerMuseum)을 태그하는 100명(1인 2매)에게 예매권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27일부터 이벤트를 시작하지만 예매권 선착순 증정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애플I`은 스티브 잡스와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애플의 첫 상용 컴퓨터로 1976년 시판돼 200여대가 판매돼 전 세계 50여대가 남았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지난해 6월 소더비 경매에서 구동이 가능한 전 세계 6대 중 1대인 `애플I`을 낙찰 받아 전시 중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잡스가 청년시절 수작업으로 `애플I`을 만드는 모습이 나온다.
영화 `잡스`는 IT 천재,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스티브 잡스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놀라운 일화들을 디테일하고 밀도 깊게 다룬다. 특히 잡스 역을 맡아 열연한 애쉬튼 커쳐는 스티브 잡스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기 위해 채식 식단까지 따라 했으며, 영화 속 `애플I`의 마더 보드를 납땜질 하는 장면에서 애플 컴퓨터와 전기 회로망을 정확하게 알고 다른 배우들에게 설명해줘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