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이미지검색 벤처 `IQ엔진스` 인수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 야후는 이미지 검색 기술 벤처기업 `아이큐 엔진스`를 인수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큐 엔진스는 이에 따라 야후가 운영하는 사진 서비스 `플리커`에 통합돼 얼굴인식 등 사진을 분석, 분류하는 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사진출처:위키피디아>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사진출처:위키피디아>

야후는 지난해 구글 출신 여성 임원 마리사 마이어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후 블로그 사이트인 텀블러를 인수하고 퀴키 등 관련 스타트업을 사들이며 공격적 경영을 해왔다.

젊은 포털 사용자들을 공략해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젊은 감각`의 포털로 거듭나는 한편 이메일, 사진, 블로그 등 기본 서비스의 내실을 다지고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야후는 최근 2년여 만에 순방문자(UV) 수로 구글을 제치는 등 실적 호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야후 올해 7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순위도 3위에서 1위로 올랐다. 이는 올해 5월 야후가 인수한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 텀블러(28위)를 제외한 것이다. 야후가 순방문자 수에서 구글을 제친 것은 201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