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영상과 소리를 통한 창조적 영감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현대카드 디자인 필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현대카드가 엄선한 12편의 디자인 필름을 상영하는 행사로, 서울 종로구 북촌로(옛 가회동) 소재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총 12편 작품은 한정된 의미의 디자인 영역에 그치지 않고 다채로운 주제를 아우른다. 현대카드는 디자인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건축, 디자인, 현대미술은 물론이고 스트리트 아트와 하이패션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야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위 예술의 대모 `마리나 아브라모비치`를 비롯해 포스트모더니즘 안티 패션의 대가 `야마모토 요지`, 20세기 모던 디자인을 대변하는 임스 체어의 `임스(Charles & Ray Eames) 부부` 등 세계적인 디자인 대가의 면모를 필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디자인 컨설팅 기업 아이데오(IDEO)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이나 미국 9·11 테러 이후 시작된 `그라운드 제로 재건축 프로젝트` 등 현재까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제를 다룬 필름들과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45일간 진행된다. 관객들이 작품에 더욱 잘 몰입할 수 있도록 객석을 회당 20석 규모로 제한했다. 행사장에는 선착순 입장 가능하며, 관람 티켓은 1일권 1만원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