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최근 아반떼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엔진룸 물 유입으로 인한 문제 발생시 평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엔진룸 물 유입에 따른 커넥터, 와이어링 등 전장 부품 부식으로 품질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증기간에 상관 없이 평생 보증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측은 엔진룸 물 유입은 아반떼와 같이 엔진룸 내 일부 부품의 애프터서비스(AS)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카울탑에 AS 커버를 장착하는 타입의 차량을 비롯해 차종에 따라 일반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기아차의 경우 엔진룸 내 모든 전장 부품들을 완벽한 방수형 구조로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엔진룸 물 유입으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품질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고객분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품질에 대한 확신을 드리기 위해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향후 고객불안 해소 차원에서 엔진룸 물 유입 현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