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20년 무인자동차 판매한다

닛산이 오는 2020년 무인자동차 판매 계획을 밝혔다고 28일 컴퓨터월드가 보도했다. 닛산은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개최한 미디어 행사에서 “2020년까지 기술적으로 우수하고 가격적으로 대중화 가능한 무인자동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 2020년 무인자동차 판매한다

닛산이 개발 중인 무인자동차는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차선과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별도 조작없이 스스로 주행한다. 레이저 스캐너가 탐지한 영상은 모니터로 제공돼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고 스스로 알맞은 조치를 취한다.

닛산은 2020년 무인자동차 판대를 위해 이미 수년 간 충분한 연구를 해왔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스탠포드대, 카네기멜론대, 도쿄대 등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내년 봄 테스트용 트럭이 완성된다. 연내 무인자동차 기술 시연회도 열어 향상된 레이저 스캐너, 인공지능 기술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닛산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혁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계획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인자동차 가격은 반드시 현실성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해 무인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충분함을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내비간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5년 무인자동차는 글로벌 판매량은 95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GM은 2015년까지 일정 부분 무인자동차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글도 2018년까지 무인자동차 개발을 완료를 목표로 연구에 한창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