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웨어러블 컴퓨터로 알려진 `아이워치`가 시장 예측보다 늦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디지타임스는 말레이시아국제상업은행(CIMB)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워치 가격대는 149달러(약 16만7000원)에서 229달러(약 25만6000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CIMB그룹은 소비자들이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을 대신해 아이워치를 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아이워치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이나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대만 자유시보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대만 전자업체 인벤텍이 아이워치 주력 하청생산 업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인벤텍은 전체 물량의 60%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은 내년에 공급되는 아이워치 물량이 634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