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이 키운다…'스마트와치' 5년내 36배 성장

삼성과 애플의 주도 속에 스마트와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28일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주니퍼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0만대 판매규모의 스마트와치 시장은 오는 2018년 3600만대 규모로 발돋움한다. 향후 5년 내 36배 성장이 기대된다.

애플이 출시 예정인 아이와치.<사진출처:피씨어드바이서>
애플이 출시 예정인 아이와치.<사진출처:피씨어드바이서>

폭발적 성장의 원동력은 삼성과 애플의 시장 진입이다. 갤럭시기어와 아이와치를 앞세운 두 공룡의 시장 진출이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운다. 삼성과 애플, 두 기업 모두 아직 제품을 내놓지 않았지만 출시 시기가 다가오며 시장 기대가 고조된다. 페블과 소니 등이 이미 제품을 내고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두 기업에 비할 바는 아니다.

니틴 바스 주니퍼 연구원은 “삼성과 애플의 시장 진출이 스마트와치 보급과 사용자 경험 유도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와치 인식 제고를 이끌어 다른 기업의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와치 시장 성장으로 부가 산업도 탄생한다. 대표적으로 무선 액세서리 시장이다. 스마트와치 무선 연결로 건강상태, 활동량, 기타 정보를 체크할 소형 센서를 내장한 다양한 액세서리가 등장해 오는 2018년 1억70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 스마트와치 앱 시장도 만개한다. 스마트와치 앱은 헬스케어와 피트니스, 스포츠 등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