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에디 쿠오 이노룩스 제품 개발센터 부처장 "터치는 기회다"

진화하는 세계 TSP산업

“대형 터치스크린패널(TSP) 수요 증가는 시장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8일 개막한 `터치 타이완 2013`에서 만난 에디 쿠오 이노룩스 제품 개발센터 부처장은 TSP 시장의 성장과 변화로 더 많은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TSP 산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이노룩스를 포함한 세계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의 움직임은 적극적이다.

[이슈분석]에디 쿠오 이노룩스 제품 개발센터 부처장 "터치는 기회다"

“올해로 2회를 맞은 터치 타이완 전시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경쟁사들이 보다 빠르게 TSP 사업 확장에 나섰다는 점입니다.”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 이노룩스는 지난해부터 대만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불참하는 대신 막 걸음마를 뗀 터치 타이완 전시회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전시장에서는 TSP 일체형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모바일용 소형 디스플레이부터 TV용 4K(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까지 모두 선보였다.

“디스플레이와 터치 기술은 앞으로 보다 밀접해 질 것입니다. 이미 소비자 시각에서는 그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이노룩스는 새로 출시한 노트북PC와 모니터용 TSP 일체형 디스플레이 제품을 다음 달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제품은 별도의 큰 추가 비용 없이 터치 기능도 제공해 고객 선호도가 높다.

“TSP 일체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기존 노트북PC 고객망을 활용하는 등 사업 확대에 유리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쿠오 부처장은 향후 TSP 일체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설비 투자로 인한 비용 부담이 거의 없고 이로 인해 제품을 구매하는 전자제품 제조사도 원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 전시회에서는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 기대됩니다. 신제품 개발에 더 노력해 보다 다양한 TSP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