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T모바일 등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9월 3주차부터 임직원들의 휴가를 통제하고 있다. 이는 아이폰5S 등 신제품 출시에 대비한 것으로 보여 아이폰5S의 9월 10일 신제품 발표, 20일 출시라는 업계 소문을 더욱 기대하도록 만들고 있다.
29일(현지시각) BGR은 AT&T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가 9월 하반기(3~4주차)에 직원들의 휴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아이폰 신제품 발표로 쇄도할 고객 문의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것이다. AT&T는 지난해 아이폰5 발표 시에도 동일한 정책을 취한 바 있다고 애플인사이더는 덧붙였다.
AT&T보다 하루 앞서 T모바일 또한 자사 임직원들에게 9월 20일부터는 휴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T모바일 관련 뉴스 블로그인 TmoNews는 자사의 정보원에 따르면 T모바일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직원들에 휴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무엇 때문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이동통신사들이 9월 하순 직원들의 휴가를 불허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물론 아이폰 5S와 5C 등 애플 신제품 때문이다. 하지만 갤럭시노트3도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TmoNews는 전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 또한 9월 4일 독일 IFA에서 발표된 이후 9월 하순경 출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3은 내달 16일부터 예약 주문, 27일부터 출시된다는 소문도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