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00Km/h 최고속 열차 도전…서울-부산 1시간에 주파

일본이 세계 최고속 총알열차에 도전한다. 286Km,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에서 구미까지 40분 만에 도착하는 기차다.

30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는 일본 미디어인 저팬 데일리 프레스를 인용해 일본이 또 한 번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의 신기원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 센트럴 저팬 레일웨이(東海旅客鐵道株式會社. JR도카이‘는 도쿄와 나고야를 단 40분 만에 주파하는 초고속 자기부상 열차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쿄와 나고야는 약 286킬로미터로,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과 대구를 40분 만에 주파하는 것이다. 나아가 서울-부산을 1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다(시속 500Km 주파). 현재의 일본 고속자기부상열차로는 1시간 반(95분)이 걸린다. 즉 속도를 2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이다.

일본, 500Km/h 최고속 열차 도전…서울-부산 1시간에 주파

42.8Km 구간의 야마나시 자기부상 시험 철도에서 테스트하게 되며 JR도카이는 초고속 자기부상 열차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점을 2027년으로 보고 있다. 2014년 4월부터 본격 개발, 총 비용은 약 52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거대 비용이 투입되는 이유 중 하나는 도쿄 시내에선 지하로 열차가 이동할 수 있도록 고층 건물들 밑으로 터널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