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5.0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커지자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전 버전을 함께 제공하겠다고 고지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2일 오전 `네이트온 이용안내` 공지를 통해 5.0 버전의 사용이 불편한 고객을 위해 기존 4.1 버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4.1 버전의 다운로드 링크를 고지했다.
수정된 4.1버전은 최신 버전 사용자와 대화창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변경됐다. 기존처럼 쪽지 전송만 가능하되 대화창에서 이를 볼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그러나 최신 버전에서 전송한 파일은 4.1 버전에서 받을 수 없다. 파일을 확인하려면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지난 30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온 5.0 판을 30일 공개했다. 기존에 대화와 쪽지로 나뉘어 있었던 것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 PC용 메신저와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의 연동 강화를 골자로 했다.
4년만에 야심차게 실시한 업데이트에도 불구, 네이트온 5.0은 출시 직후 이용자의 불만이 쏟아졌다. 내 상태 설정 등 업무 메신저에 특화된 기능이 삭제됐으며 광고가 붙는 서비스탭을 제거 할 수 없게 됐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최근 PC버전을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를 지나치게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5.0 버전의 몇 가지 기능은 이미 수정했으며 계속 보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라며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