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는 학계 처음으로 학내 구성원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교원대가 구축한 SNS 시스템은 스마트카드학생증, 모바일QR학생증, 모바일NFC학생증을 기본 탑재해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교수와 학생 간 양방향 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며, 스마트기기로 학생들 간의 스터디 모임이나 온라인 토론 등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일회용 비밀번호(OTP) 방식의 모바일QR학생증을 도입했다. 전자출결, 도서대출, 학생기숙사식당, PC 사용 예약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QR학생증은 복사가 가능해 도용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학생이 강의실 입구에 설치된 전자출석기로 출결이 이뤄졌지만 모바일NFC학생증으로 강의실 좌석에서 직접 출석체크를 할 수 있게 됐다. 한국교원대는 현재 60명 이상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실에만 설치했지만 점차 확대해 모든 강의실에 NFC 방식의 전자출결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측 관계자는 “NFC 방식의 전자출결은 기존 단말기 인증 방식 대비 10%의 비용만으로 해결 가능해 매우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구내식당도 학내 구성원들이 모바일 교직원증으로 식권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식당 운영 측면에서도 식권 관리의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또 지금까지는 학생들이 학내 여러 웹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개별 아이디를 사용해 접속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싱글사이온(SSO) 방식을 적용, 한 번의 인증으로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학생포털 시스템도 함께 적용했다.
학교측 관계자는 “다소 늦게 출발했지만 최신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캠퍼스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SNS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학의 스마트교육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SNS 시스템 구축 사업에는 농협정보시스템과 모바일SNS 전문협력업체인 아이투맥스가 참여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