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IS는 국가 연구개발(R&D) 지식 포털이다. 2008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UN 공공행정상의 `정부지식관리 향상` 분야 우수상을 받은 우리나라 대표 과학기술정보서비스다.
NTIS 역사는 1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부 부처별로 서로 다른 정보 환경에서 국가 R&D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표준화가 전제돼야 한다.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NTIS 센터장은 국가 과제 고유번호 체계를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재단·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국가 R&D를 관리하는 연구관리전문기관 정보유통체계와 NTIS 연계에 필요한 표준을 수립했다.
2005년 부처별 연구관리 전문기관 정보화 현황 조사·분석으로 국가 R&D 정보 프레임워크 표준화 방안을 만들었다. 국가 R&D 정보 구축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1년 뒤 과기부·교육부·산자부·정통부 4개 부처와 국가 R&D 정보 연계 체제를 시범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2007년에는 세부 서비스 개발과 범부처 정보 연계 체제를 확대해 정보 유통기반을 정비했다. 2008년 세계 최초로 과학기술인 뿐 아니라 국민이 국가R&D의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NTIS가 탄생했다.
NTIS는 지난달 기준으로 국가 R&D 사업·과제, 참여인력, 성과, 장비·기자재 등 정보를 93만건을 확보했다. 회원수는 14만명에 이른다. 김 센터장은 NTIS가 국제 표준과 데이터품질 관리, 공공행정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게 한 일등공신이다. NTIS 구축 뿐 아니라 기업·연구소 자체 정보 관리에 필요한 기술정보관리시스템을 UNESCO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훈장(도약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표준화된 연구보고서 전자원문 구축과 공동 활용을 위한 관리·유통 체계 개발을 착수했다. 연구 성과 확산과 R&D 활동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IT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학술활동과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기술사제도발전심의위원, 한국융합학회 상임고문, 정보·컴퓨팅기술개발사업 추진위원, UST 겸임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