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가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회사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S-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기업 가치는 100억 달러(1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GSV 캐피털은 트위터의 기업가치를 105달러로 매겨 지난 5월 추산 가치보다 5% 높이기도 했다.
외신들은 트위터가 광고 외에 특별한 수익 모델이 아직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트위터는 5억8280만 달러(약 6512억 원)의 광고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달 말 티켓마스터 사장을 지낸 네이선 허버드를 영입해 전자상거래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했으며 분석가들은 이를 놓고 “IPO를 앞두고 트위터가 수익 증대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 외신들은 이미 트위터의 IPO를 두고 많은 투자자들의 실망시킨 페이스북의 IPO 이력에 대한 비교분석도 내놓고 있다.
트위터가 IPO를 할 경우 지난해 페이스북 이후 인터넷 업계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