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 아이폰5S가 패션쇼에 등장한다. IT와 패션계 두 거물급 회사가 만나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맥루머스는 버버리가 애플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음 주 개최될 자사의 패션쇼에 아이폰5S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버버리는 16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리는 자사의 ‘2014 S/S 런웨이 쇼(Spring/Summer 2014 runway show)’에서 아이폰5S의 아이사이트(iSight) 카메라를 런웨이 실황과 제품을 촬영하는데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5S에 탑재된 카메라는 이전 버전보다 기능이 향상됐다. 800만 화소로 아이폰5와 동일하지만 이미지센서의 크기가 15% 커졌고 조리개가 F2.2로 늘어나 고품질 촬영이 가능해졌다. 백색과 황색으로 이뤄진 듀얼 LED플래시 탑재로 낮은 조도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플래시 강도를 알맞게 조절할 수 있어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지난해 매출 위기를 겪은 버버리에겐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 입장에서도 큰 마케팅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버버리는 13일 쇼케이스 관련 티저 영상과 사진을 자사의 웹사이트와 공식 SNS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당일 TV 생중계된다.
한편 애플은 13일(현지시각)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미국, 호주, 캐나다 등 11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됐으며 20일 정식 출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인턴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