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만든 시리, ‘코르타나’

MS가 만든 시리, ‘코르타나’

윈도폰 8.1의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음성인식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시리와 구글 나우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에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더 버지(The verge)는 12일 자사의 웹페이지에 MS의 ‘음성인식 기반 개인비서 서비스’인 ‘코르타나(Cortana)’의 테스트 사진을 게재했다. ‘코르타나’는 음성을 인식하여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1년 스티브 발머는 PC에 적용할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해 언급한 이후 2년 동안 `쉘(shell)`이라는 명칭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일부에서는 이미 그 서비스가 메트로나 모던UI와 같은 조작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애플의 시리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일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MS 측은 코르타나는 자사의 검색엔진 ‘빙(Bing)’을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로 윈도폰 유저와 음성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르타나는 ‘윈도우 8.1’과 ‘X박스’등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폰에 이미 기본적인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지만 코르타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적용했다. 날씨 정보, 알림 기능, 스케쥴 관리, 위치정보 기능이 내장돼있고, 블루투스 컨트롤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사진속의 장면은 초기 테스트 버전이며 현재는 UI와 기능 면에서 더 발전했다고 밝혔다.

코르타나가 탑재된 윈도우 8.1 업데이트는 이르면 2014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인턴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