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가 대세? 'HTC 원'도 황금색 모델 나올듯

골드가 대세? 'HTC 원'도 황금색 모델 나올듯

애플이 금색 아이폰5S를 발표한 가운데,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도 황금색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 전문지 엔가젯은 13일(현지시각)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을 인용해 HTC 원(One)의 새로운 색상이 나올 것이라 전했다.

사진에는 HTC 원의 전면부 케이스와 후면부 내부가 찍혀있다. 뒷면에는 8월 12일자 도장이 찍혀 있어 HTC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 중인 제품임을 보여준다. 사진만으로는 크기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지만, 9월 출시로 알려진 HTC 패블릿 `원 맥스(One Max)`일 가능성도 있다.

엔가젯은 회사 내부 기밀 정보 유출로 구속된 전 HTC 디자인 수석 매니저 저스틴 황(Justin Huang)을 인용, 안쪽에 손으로 적힌 문구는 부품을 구분하기 위한 등급 표시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진을 게재한 웨이보 사용자의 전례를 들어 꽤 믿을 만한 정보라고 전했다. 유출자가 이전에 올린 파란색 HTC 원 부품은 제품이 실제 출시되며 사실로 드러났다.

중국 전자유통 전자업체 화창베이 핸드폰 시장에서 유통된 모조 부품 중 하나일 수도 있다. 가능성은 크지 않다. HTC 원은 애플이나 삼성 등 메이저 제조사 스마트폰에 비해 모조품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원은 지난 3월 HTC가 출시한 풀HD 스마트폰이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유니바디에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을 갖췄다. 비츠오디오 기술의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탑재해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HTC가 작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탓에 국내 정식 발매는 되지 않은 제품이다.

HTC는 원의 패밀리어 제품으로 6인치 패블릿 `원 맥스`를 준비 중이다. 2.3GHz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GB 램, 3200mAh 배터리, 32GB~64GB 내장메모리 등를 갖춘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