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개발 중인 윈도폰 ‘HTC 하모니(Harmony)’의 사양이 공개됐다. 윈도폰 치고는 고사양의 스펙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IT전문매체 윈도폰블로깅(WindowsPhoneBlogging), 언와이어드뷰(unwiredview) 등 외신은 13일 HTC 관계자로부터 하모니의 사양을 입수했다며 공개했다. 공개된 사양은 4.7인치 1080p의 S-LCD 디스플레이, 윈도8 GDR3 운용체계(OS), 2GB 램, 32GB 저장공간이다.
이 중 윈도8 GDR3 OS와 관련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MS) 측에서도 언급했었다. MS는 현재 GDR3를 테스트 중이라며, 노키아의 루미아 1520과 HTC 하모니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언와이어드뷰는 HTC 하모니가 이 회사의 안드로이드폰 ‘One’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라며, 이 외에도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4백만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One은 안드로이드 폰의 원년 제조사인 HTC가 침체를 극복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제품이다. 지난 6월 유출됐던 하모니의 목업(Mock-up) 이미지도 One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유출된 정보가 사실이라면, 하모니는 윈도폰 치고는 상당한 고사양인 셈이다. 거기에 최근에 히트했던 One과의 유사성까지 더해져, 꽤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품 출시는 10월~11월 정도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인턴기자 dreamer0910@etnews.com